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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00:30 대한민국과 호주와 8강전을 치루었습니다. 새벽 시간이라서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못 보신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16강전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까지 갔을 정도로 쫄깃한 경기를 보여주었는데요. 대한민국과 호주 짜릿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아래에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아래에서 풀 하이라이트와 황희찬 선수 페널티킥 골 영상과 손흥민 선수 프리킥 골 영상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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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적인 대한민국의 역전
모두들 호주가 강세라고 말하였지만, 호주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4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클리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 대한민국 축구팀은 2월 3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에 2대 1로 승리하였습니다.
전반점 1점 실점을 하여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 선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 선수가 골을 넣어 1대 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이 프리킥을 얻어 직접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 내어 극적인 4강행을 실현하였습니다. 요르단과 조별리그부터 4경기 연속 후반전 추가시간에 득점을 얻어내어 끈질긴 축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주와의 9년 전 패배의 설욕을 시원하게 되갚아주었는데요. 4강에서는 한 번 더 요르단과 2월 7일 오전 0시 4강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대한민국 호주 8강 라인업
전반전 추가 1분에 호주의 해리 수타 선수가 첫 번째 옐로우 카드 경고를 받았습니다. 후반전 70분에 조규성 선수가 나가고, 이재성 선수가 들어오게 되었고, 77분에 황인범 선수가 나가고 홍현석 선수가 들어왔습니다. 후반전 85분에는 김태환 선수가 나가고 양현준 선수가 들어왔습니다. 후반전 추가 2분에는 안타깝게도 김민재 선수가 옐로우 카드 경고를 받게 되었는데요.
연장전에서는 호주 오닐 선수가 퇴장되어 10명으로 경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황희찬 선수의 부상이 걱정되었는데요. 치료를 마치고 경기장으로 복귀하였습니다. 8강에서 보여준 활약이 대단하였기에 4강에서도 좋은 컨디션으로 만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대한민국 vs 호주 전망
현재 대진표를 보면 한국의 결승 진출은 호주와의 경기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한국과 호주의 8강전 상대는 요르단과 타지키스탄이 8강에서 만나게 되는데, 두 팀의 경기 결과를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면 타지키스탄보다는 요르단의 승리가 유력합니다. 한국이 호주를 꺾고 8강에 진출할 경우 요르단과 다시 한 번 맞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을 앞두고 진행된 배당률에서는 한국이 호주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Opta)는 호주와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을 발표했는데, 호주가 53%, 한국이 47%를 기록했습니다. 이 배당률은 한국과 호주의 지난 조별리그 및 16강 경기의 성적과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두 팀은 지금까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시안컵 개막 전 한국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 등 유럽파 선수들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수비력 문제도 노출되면서 당초 예상만큼의 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바레인에 3-1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요르단과 2-2로 비겼고, 조 1위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했던 세 번째 경기에서는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겨 결국 요르단에 패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호주는 조별 예선을 순조롭게 통과했습니다. 호주는 2015년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강팀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호주가 우승을 차지했을 때 한국도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호주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1라운드에서 인도에 2-0으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한국은 2라운드에서 시리아에 1-0으로 승리하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3라운드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6강에서 실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강에 진출한 반면, 호주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완파하며 순항했습니다.
